제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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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호(움베르토 에코)책/지식이 된 책 2019. 4. 12. 20:08
콜론나는 대학의 시스템에 식상함을 느껴 강의는 듣지 않고, 독일어 문헌 번역을 하다가 번역과 대학 공부를 그만두고 스위스 알프스 지방의 독일 가정의 한 소년을 과외 하면서 생활을 하다 뜻하지 않는 일로 해고를 당한 뒤 지방의 공연과 순회 공연 극단에 관한 기사와 극평을 쓰는 싸구려 글쟁이 노릇을 하며 살았다. 그런 그에게 시메이라는 주필이 찾아와 자신을 대신해서 자신의 회상록(신문을 창간하기로 해놓고 끝내 창간되지 않는 신문을 내기 위해 1년 동안 준비하면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 하는 책)을 거액의 돈을 받고 써 달라는 말을 듣는다. 6명의 기자들과 여러 사건들을 취재하던 도중에 자신이 맡았던 매춘에 관한 것은 취재하지 않고 무솔리니와 교황 요한 바오르 1세의 비밀을 추적하던 브라가도초기자가 살해당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