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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가정부 조앤
    책/지식이 된 책 2018. 7. 3. 21:38


    조앤은 엄마가 돌아가신 후 고지식한 아빠 때문에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아빠와 오빠들이 농장 일을 하러가면 조앤은 혼자서 모든 집안일을 해야 한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사랑하는 챈들러 선생님이 주신 책을 읽는 거다. 돌아가신 엄마가 달걀을 팔아 유일하게 돈을 벌었듯이 조앤도 아빠에게 달걀을 판매 한 돈을 받아 책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고지식한 아빠는 조앤의 말을 무시 해버린다. 결국 조앤은 파업을 하지만 자신이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챈들러 선생님이 주신 책들을 아빠가 태워버리자 조앤은 집을 나와 버린다. 볼티모어에서 갈 곳이 없어 방황하다 유대인 남자 솔로몬 로젠바흐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받게 된다. 유대인 가정인 로젠바흐 부부와 솔로몬 그리고 남동생 데이비드와 여동생 미미 가정부 말카와 함께 이름도 속이고 나이도 속이며 지내게 된다. 가정부 일을 하면서 책도 읽게 되고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는 조앤 그녀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챈들러 선생님이 선물한 예븐 일기장에 조앤은 선생님이 당부하신 대로 진실되고 교양 있게 일기를 써내려 간다. 자신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가 후회도 하고 부끄러워하기도 하는 조앤의 모습들이 웃게도 만들고 답답하게도 만들지만 순수한 그런 모습들이 사랑스러워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오랫만에 찾은 서점에서 한참을 책을 구경하다 책의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 구입을 했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이 구입을 한 책인데도 너무 큰 만족감을 주는 책이다. 시간에 쫒기다 어쩔수 없이 그냥 나오거나 대충 베스트셀러에 있는 책을 구입하곤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책은 신중하게 고른만큼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것 같은 즐거움을 맞보게 해줬다.

    일기형식이라 내용을 적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거 같다. (뭐 능력 부족이겠지만...) 내용은 그림이 그려지듯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나지만 이걸 어떻게 표현하고 어찌 적을지 몰라 한참을 지웠다가 섰다가 하다 결국에는 그냥 대충 올리기로 했다. 더 이상 생각 하는 것도 머리가 아프니 내용이 부실해도 그만 정리해야겠다.


    책의 두께도 만만치 않고 글도 상당해서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조앤의 엉뚱한 매력에 빠져 버리면 책은 금방 읽힌다. 조앤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들은 책의 두께를 생각하지말고 구입 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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