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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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공화국책/지식이 된 책 2018. 10. 18. 09:59
선조가 돌아가신 뒤, 츠바키 문구점을 이어받아 대필가가 된 포포는 1년 뒤, 미츠로와 그의 딸 큐피와 한 가족이 된다. 그리고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색다른 대필 의뢰가 들어온다. 츠바키 문구점으로 끝날 거 같은 책이 독자들의 성원으로 반짝반짝 공화국으로 연결 되었다. 반갑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츠바키 문구점은 대필을 부탁하는 의뢰인들의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반짝반짝 공화국은 포포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진 거 같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반가움 보다 실망이 조금 더 크다. 여전히 웃으면서 책을 읽었지만 츠바키 문구점보다 웃음이 더 적게 나왔고, 따뜻해지는 기분도 더 적었다. 한마디로 나는 츠바키 문구점으로 끝났으면... 그런 생각과 느낌만 든다. 책을 읽는 내내 책을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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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책/지식이 된 책 2018. 9. 14. 18:26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떠올랐다.그 책과 관련이 있나 아니면 그 책이 너무 유행이 되어서 그 책을 모티브로 한 건가하고 생각을 했는데 책을 몇 페이지 읽자마자 그런 생각을 한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가마쿠라의 츠바키 문구점을 선대에게 물려받은 포포는 어렸을 때부터 선대에게 대필가가 되기 위한 엄한 교육을 받았다. 그런 교육이 싫어서 사춘기 시절에는 일부러 반항을 해보기도 하고 가업을 잇기가 싫어 세계를 떠돌던 포포는 선대가 돌아가신 후에 가마쿠라로 돌아온다.가마쿠라의 이웃들과 소소한 일상을 보내면서 손님들로부터 의뢰가 들어오는 대필을 처리 하면서 조금씩 대필가의 마음가짐을 가지며 선대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포포는 점점 선대와 같은 프로 대필가가 되어간다. 책을 읽는 내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