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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줄거리는 검색 창에 검색하면 잘 나와 있습니다.>
책의 초반부분은 읽기가 힘들었다.
대화하는 방식도 그렇고 작가가 표현하는 방식도 그렇고 적응이 되지 않아 초반에는 책의 읽는 속도가 느리다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책이 잘 읽힌다.
48살의 중년여성과 19살의 청년이 테니스클럽에서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두 딸과 남편이 있는 여자
여자는 19살의 청년을 만나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책은 여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남자의 입장에서만 섰기에 여자가 어떤 경험을 하였고, 어떤 힘든 점들이 여자를 괴롭협는지 거의 표현이 없다.
다만 자신의 남편이 술을 마시면 여자를 폭행을 했는데 매번 당하는 여자 입장에서 술은 그야말로 남편보다 더 싫어하는 부분이 아니였을까?
그런 그녀가 술을 선택했고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눈치와 경험이 없던 남자는 몰랐던 엄청난 힘든 점 들이 둘이 사랑을 하면 할수록 커져만 갔을 것이다.
그런 힘든 부분들을 여자는 남자에게 거의 표현을 하지 않고 남자에게 가벼운 농담을 던지면서 혼자서 감당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자꾸 질문을 던졌던 거 같다.
남자는 너무 경험이 없었고, 여자는 너무 표현을 하지 않았던게 아니었을까.?
여자의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남자는 왜 정녕 자신의 연인에게는 그런 표현들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술 때문에 알콜중독자가 되기 전에 그녀는 남자에게 왜 기대려 하지 않았던 걸까?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19살 청년이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조금은 기대도 되지 않았을까?
책을 덮고 답은 구해졌지만은 답답함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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