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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돌아가신 뒤, 츠바키 문구점을 이어받아 대필가가 된 포포는 1년 뒤,
미츠로와 그의 딸 큐피와 한 가족이 된다.
그리고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색다른 대필 의뢰가 들어온다.
츠바키 문구점으로 끝날 거 같은 책이 독자들의 성원으로 반짝반짝 공화국으로 연결 되었다.
반갑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츠바키 문구점은 대필을 부탁하는 의뢰인들의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반짝반짝 공화국은 포포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진 거 같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반가움 보다 실망이 조금 더 크다.
여전히 웃으면서 책을 읽었지만 츠바키 문구점보다 웃음이 더 적게 나왔고, 따뜻해지는 기분도 더 적었다.
한마디로 나는 츠바키 문구점으로 끝났으면... 그런 생각과 느낌만 든다.
책을 읽는 내내 책을 덮었던 순간도 따뜻했던 마음이 책을 읽어가면서 걱정으로 변해가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닐까!
그래서 걱정을 했던 것이고 그 생각이 맞았다는 거에 실망을 했던 것이다.
그래도 책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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